블로그 이미지
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93)
돌이끼의 작은생각 (110)
돌이끼의 문화읽기 (472)
다문화·건강가족 얘기 (20)
경남민속·전통 (14)
경남전설텔링 (74)
미디어 웜홀 (142)
돌이끼의 영화관람 (21)
눈에 띄는 한마디 (8)
이책 읽어보세요 (76)
여기저기 다녀보니 (92)
직사각형 속 세상 (92)
지게차 도전기 (24)
지게차 취업 후기 (13)
헤르테 몽골 (35)
돌이끼의 육아일기 (57)
몽골줌마 한국생활 (15)
국궁(활쏘기)수련기 (16)
Total
Today
Yesterday
05-19 13:1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태호 작가의 작품을 처음 본 게, 확실한 건 아니지만 아마도 대산미술관에서일 것이다. 아니면 성산아트홀에서 조금 더 일찍 보았거나. 

대산미술관에선 이태호 작가의 '우중행' 중 한 작품을 상설로 전시하고 있다. 거의... 특별히 다른 전시로 잠시 자리를 비키는 경우를 제외하곤 늘 그자리에 이태호 작가의 작품이 걸려있다.

내가 대산미술관에 처음 간 게 2021년 미술을 맡고부터였으니 그다지 오래된 시절은 아니구나. 어쨌든 미술을 맡고서 이태호 작가의 작품도 눈여겨보게 됐다.

이 작가의 작품은 분위기가 있다.

사진을 몇 장 찍어뒀는데... 보이질 않네.

시간 나면 미술품만 따로 한 폴더에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야겠다.

나도 '비' 하면 추억들이 많긴 하지.

비오는 날 감성이 충만되면서 '사건'이 벌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처음으로 가출한답시고 집을 나섰던 중2 시절 그날도 비가 왔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많이 맞아 도저히 결심을 실행하지 못하고 4시간만에 집에 돌아온 내 표정을 이 작가가 그리면 어떤 모습일까...

나는 비가 오면 피하지 않고 대놓고 맞는다.

안간힘을 써봐야 맞을 비는 다 맞기 때문이다.

호들갑스레 뛰어다니지도 않는다.

젖은 옷은 말리면 되고 얼굴은 닦으면 된다.

또 내키면 샤워를 하면 되니까.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