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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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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낭송회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나보다.


한 사람이 시를 읊는 형태는 이제 고전이 된 듯하다.


시낭송가가 시를 읊는 동안 배우가 상황극을 펼치기도 하고 두 사람이 출연해 시낭송을 이어가는가 하면 세사람이 시 하나를 번갈아 읊기도 한다. 그냥 시를 읊는 것이 아니라 우산을 쓰기도 하고 이리 저리 자리를 옮겨다니며 시를 읊기도 한다.


17일, 화요일 오후 7시 창원 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경남재능시낭송협회의 정기공연이 펼쳐진다. 윤동주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제목이다. 올해 동주 탄생 100주년이란다.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어머니.... 패, 경, 옥,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별 헤는 밤'에 등장하는 단어들. 그리움이란 코드가 포함된 단어들일까. 글자만으로도 왠지 찬기운이 느껴진다.


팸플릿에 '누가 시 한 편도 외워 읊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지 않다 하는가'라고 적혀있다. 머리가 띵하다. 내가 외우고 있는 시가 있던가... 그 짧은 장 콕토의 시마저도 외우지 못하고 있지 않나. 올해가 가기 전에 시 한 편 외워봐야겠다. 


지인은 내게 정일근 시인의 '울란바토르행 버스를 기다리며'를 권했다. 아들에게 외워보게 시켰더니 30분만에 줄줄 외웠다. 제법 긴 시인데.... 시 외우기가 쉬운가.... 싶기도 하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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